Alcoholism
Paulaner Hefe-Weisbier
Inframince
2013. 4. 9. 23:39
한 모금 마시면 입 안에 꽉 차는 듯한 맛이 나를 놀라게 한다. 보리와 밀로 만든 술인데 어째 과일향도 나고 달콤씁쓸하다. 그러나 전혀 끈적이지 않고 입 안에 조금 남은 술은 그저 슬그머니 콧속으로 밀려들어오는 듯 다양한 냄새가 난다.
파울라너를 마시기 전까지 맥주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. 밀맥주나 에일의 존재도 몰랐거니와 개인적으로 라거는 마시려면 마시지만 아무런 감흥이 없다고 해야 하나. 국산 맥주가 내 입에 안 맞아서일지도 모르겠다.
그런 의미에서 탈리스커와 함께 가장 좋아하는 술이다. 현재까지는...